제주도 무단방치 '퀵라니' 전용 주차구역 만든다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계획 수립

제주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 모습./제주경찰청 제공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도로위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에 대한 전용 주차구역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5개년 단위의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PM은 신교통수단으로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이동성으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도로에 갑자기 튀쳐나오며 '퀵라니(퀵보드+고라니)'라는 오명과 함께 인도 등에서 무분별하게 방치되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됨에 따른 조치다.

증진계획의 내용을 보면 우선 PM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자전거 거치대 및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전용 주차구역(제주시 54개소, 서귀포시 26개소)을 설치한다.

또한 PM·자전거와 보행자 간 통행 상충 발생이 빈번할 수 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정비해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보행자안심구간 등 통행제한구역을 지정·관리하고 단속 및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함게 PM 안전교육자료 제작, 주행실습과정 도입으로 올바른 이용방법 및 안전수칙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안전문화 의식을 제고하고 올바른 이용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과 안전관리 강화로 이용자 및 보행자의 불편이 해소되고 성숙한 교통문화가 자리잡길 바라며, 도민들께서도 주의 의무 준수 및 안전운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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