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백석동 생활폐기물 신설에 아산시 주민상생협력금 40억원 요구


소각장 열 판매 수익금 20년 치 99억원 배분 요구

충남 아산시가 천안시 백석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따라 주민 상생 협력금주민상생협력금 40억 원을40억원을 비롯해 열 판매 수입분 배분을 요구하고 나섰다.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과 인접한 아산지역 거주지 모습. / 더팩트DB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충남 아산시가 천안시 백석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따라 주민상생협력금 40억원을 비롯해 열 판매 수입분 배분을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에 따른 피해영향 조사 및 대응방안 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 결과 아산시는 △경제적 분석과정에서 아산시 주민 피해 및 개발계획 피해 반영 필요 △입지선정 절차 과정에서 아산 주민 참여 배제 △아산시 주민대상 설명 및 의견수렴 과정 부족 △ 사업대상지 인근 아산시 지역의 개발계획에 대한 사전 협의 부족을 들어 천안시의 타당성 조사 및 행정 절차상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사업대상지 인근지역 아파트와 대지, 단독주택의 지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천안 소각시설로 아파트 및 토지가격 상승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소각시설 설치로 추가적인 경제적 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주민의식 조사 결과도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환경상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51.4%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은 4%였다. 소각장 안전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부정 44.6%, 긍정 9.3%로 조사됐다. 소각시설 증설에 대한 의견으로는 부정이 84.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만, 환경적 피해 분석 결과 대기질과 악취, 소음, 진동은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에 적합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시 아산시에 상생협력기금을 비롯해 신규 소각시설 열 판매 수입 아산시 배분을 요구했다.

상생협력기금은 40억원 가량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규 소각시설의 열 판매 수입 배분은 20년간 99억2000만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주민협의체 구성 시 대표 인원의 40%를 아산시민으로 위촉할 것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용역결과 천안 백석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따른 아산시 주민의 피해는 전체 40%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시의 요구조건은 공문을 통해 천안시에 전달됐으며 향후 천안시와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부분에 대한 호소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을 천안시와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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