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산업 기반시설 구축사업 예타 조사 대상 선정


위성특화지구 핵심 인프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순조롭게 진행

진주시가 우주산업 기반시설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인증모델 공개행사 모습)/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산업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사업(우주환경시험시설)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에 조성될 예정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은 진주 상대동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정촌면 일원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현재 규모의 10배 수준으로 확장·이전하는 사업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인공위성이 발사체에 실려 우주궤도에 진입한 후 임무수행까지 각 단계별 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상에서 모사 시험하는 시설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로부터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을 받았으며 핵심 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해 2029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정부의 우주개발과 함께 민간 우주사업의 수요증가를 고려해 현재 진주시에 있는 우주부품시험센터 기반시설을 확충해 구축된다.

우주환경시험시설에서는 시험인증과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중심으로 위성 관련 기업, R&D센터, 시험시설 등도 집약된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사업은 진주시의 우주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주분야 시장을 선점하면서 정촌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의 우주 관련 기업 유치·집적으로 이어져 우주경제 규모의 확대·발전도 함께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는 이번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사업과 함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시험인증 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우주관련 산업 및 인프라를 잘 활용해 항공우주분야가 진주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우주산업 기반시설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으로 진주시의 항공우주분야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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