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완주=이경선 기자] 전북 완주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로컬푸드 등 주민들이 직접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생산한 상품의 홍보 및 제품판매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군은 군청사에서 설맞이 사회적경제&로컬푸드 장터를 열었고, 앞선 지난 12일에는 전북혁신도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류임철)에서 장터를 열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교육이 실시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입교한 교육생들을 비롯한 관계자 600여 명이 장터를 찾았다.
장터에서는 명절선물세트 중심으로 현장판매와 예약접수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택배 무료배송을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구매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장터는 전국적으로 완주군의 사회적경제와 로컬푸드 상품을 알리는 데 한몫했다.
또한, 군은 서울 강서구 직거래장터에도 참여했다. 강서구 장터에는 완주군 뿐만 아니라 임실, 상주, 청양, 강원도 등 1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생산지에서 직접 생산된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로 강서구민에게 큰 인기와 관심을 얻었을 뿐 아니라, 우리 지역 특산물을 앞에서 선보이고, 고향사랑 기부제도 함께 홍보했다.
군은 사회적경제 상품들과 연계해 고향사랑 기부제의 답례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사회적경제와 고향사랑 기부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11일에는 네이버라이브 쇼핑을 통해 30여개의 군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을 홍보‧판매하기도 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장터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승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은 "직거래 활동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판로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자 한다"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완주 농산물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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