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따뜻하게 맞이한 文 부부


민주당 관계자, "서로 건강과 안부, 새해 덕담 나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1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양산=강보금 기자] 지난달 28일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출소한 지 14일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전 지사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2021년 2월 25일 부산 해양대학교 실습선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 이후 686일 만이다.

이날 김 전 지사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아내인 김정순 여사와 함께 11일 오후 2시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새해 인사를 드렸다.

민주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김 전 지사 부부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고 서로의 건강과 안부, 새해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창원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가 형기 5개월을 남기고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12월 28일 나왔다.

하지만 김 전 지사는 '특별 사면'에 대해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었다"며 "통합은 일방통행이나 우격다짐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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