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계묘년 첫 슈퍼한우(1t 이상)가 제주에서 출하됐다.
11일 제주축산농협에 따르면 지난 5일 제주시 애월읍 행복한우농장 문병철·박재순 부부가 출하한 한우 거세우 2마리에 대한 등급 판정 결과 각각 생체 1120㎏(36개월령) 지육 676㎏(1++B), 생체 900㎏(33개월령) 지육 517㎏(1++B) 등급을 받았다.
농가에서 출하되는 일반 한우의 무게는 평균 700㎏선이며 1000㎏를 넘으면 슈퍼한우로 불린다.
이번에 출시된 슈퍼한우는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물로 평군 생시체중 25㎏대의 송아지와는 달리 생시체중 50㎏대로 태어나 다른 송아지들보다 성장속도가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문병철 농가에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생시체중 53㎏의 송아지가 태어나 향후 슈퍼한우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문병철 농가는 "새해 초 슈퍼한우를 출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한우산업의 성장을 위해 고품질의 한우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승호 제주축협 조합장도 "계묘년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서 감사하다. 행복한우농장처럼 한우개량에 더욱 매진하여 슈퍼한우들이 많이 출하가 된다면 축산농가에 경제적 도움을 줄 뿐만이 아니라 보들결 제주한우의 위상도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제주축산농협은 조합원들의 한우개량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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