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해상 공항 건설을 국토부에 공식 제안했다.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방안으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부에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은 시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위해 국내외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성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TF’에서 지난해 12월 제안한 내용이다.
공항 터미널은 매립식으로 짓고 활주로는 부유식으로 건립하는 방안이다.
부체식과 매립식이 혼합된 이 방안은 공기단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확장에 용이하며, 수심 등에도 영향이 없다.
시는 국토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이 같은 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로 반드시 조기 개항돼야 한다"며 "조기 개항을 위해서는 우리 시가 제안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안이 최적의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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