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환경부가 10일 동천과 온천천 등 부산지역 11개 하천 유역 128.075㎢를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곳은 동천, 가야천, 전포천, 부전천, 호계천, 온천천, 동래천, 괴정천, 감전천, 학장천, 삼락천 유역이다.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은 강우 시 유출되는 비점오염원으로 주민의 건강이나 재산, 자연생태계에 중대한 위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시·도와 협의해 지정한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비점오염 저감사업에 국고보조금이 우선 지원되고, 지원 비율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된다.
부산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천 본류와 부전천 비점오염 저감사업과 함께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도록 해 물순환을 개선하는 저영향개발사업(LI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관리지역 지정으로 시의 재정부담이 대폭 줄어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비점오염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도심하천과 연안 해역의 수질을 개선하고 도심 물순환을 회복시켜 깨끗하고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