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9일 광주 망월묘역 8묘역에서 이한열 열사 어머니 故 배은심 여사의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하객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동안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배은심 여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년 전 어머니가 묻히실때는 너무 추웠는데 오늘 그래도 포근한 날씨여서 다행이다"라고 말하고 "이한열 열사는 학생운동을 한 기간이 1년 6개월 남짓이었지만 어머니는 전국 투쟁현장을 다닌 세월이 35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은심 어머니는 이미 이한열 열사가 아니고 한 분의 운동가로서 감동을 느꼈다"고 추모했다.
우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후 국정조사를 하면서 이 정권의 책임져야 할 자들이 '최선을 다했다', '자리를 지키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다' 라는 뻔뻔한 말을 한다"며 "국민의 매서운 심판만이 그들을 바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은심 여사의 1주기 추모제가 끝나고 유족을 비롯한 추모객들이 배은심 여사의 묘지에 헌화하는 것으로 추모제는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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