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순창=이경선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 전북 순창군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수원 장안고등학교 야구부(감독 박건민)가 2023년도 고교 주말리그를 앞두고 순창 팔덕다용도경기장에서 동계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맹훈련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동계 전지훈련기간은 지난 2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며 감독, 코치, 선수 등 30여 명이 참여해 겨울 한파를 뚫고 경기력 강화훈련과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은 선수단이 어려운 여건에서 훈련함에 따라 담당자가 경기장을 찾아 각종 시설들의 이상유무 체크는 물론 애로사항을 매일 청취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집을 떠나온 선수들을 위하여 간식시간에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꼬치 어묵을 제공하는 등 감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실내야구연습장과 복합체육관 내 체력단련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전지훈련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장안고 박건민 감독은 "주위에서는 눈 많이 오고 멀리 떨어진 순창까지 전지훈련을 가느냐고 타박 하지만, 그것은 순창에 대해 몰라서 하는 말"이라며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게 춥지도 않고, 설령 눈이온다고 해도 스포츠마케팅 직원들이 즉각 제설작업을 해줘 경기장에 눈이 쌓여 훈련에 지장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 "순창군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허락만 해준다면 매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지훈련 및 대회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은 제가 군민에게 약속드린 핵심공약 중의 하나"라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에 생기가 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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