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2023년 계묘년 신년사로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4년 6개월 동안 성과를 토대로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10만6000여 동구민과 1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6일 밝혔다.
임 청장은 민선 8기 출범 원년의 해를 맞아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개신창래(開新創來⋅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의 자세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웅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100억원 규모의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골목여행, 특화거리 조성 등 가일층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온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실증 지원 등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동구는 호남지역 유일하게 ‘다산목민대상’ 수상 지자체의 명성에 걸맞게 목민(牧民) 정신을 바탕에 둔 ▲활기찬 경제도시 ▲미래가 있는 희망자치도시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저탄소 친환경 생태도시 ▲안전건강도시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등 6대 분야 48개 추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인이 찾고 싶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국립공원권, 지산유원지권 등 ‘동구 관광 3대축’ 육성을 목표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지난해 5·18민주광장에 ‘빛의 분수대’를 조성한 것으로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빛의 읍성, 빛의 뮤지엄, 빛의 거리를 순차적으로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임 청장은 “동구에 산재한 유·무형의 유산을 활용해 2024년부터 본격적인 무등산 관광시대를 열기 위한 문화관광 기반 조성과 특화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면서 “지산동 오층석탑, 오지호가, 시인 문병란의 집 등 인문자원과 연계한 지산유원지 주변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인문도시 동구’가 만개하는 시기를 맞은 만큼 지난 성과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자산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인문교실, 인문축제 등 다양한 인문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1인 가구와 장애인 등 ‘서로가 배려하며 배우는 인문공동체’ 구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kncfe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