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급수’ 기로선 광주·전남, 단비 내리지만 ‘태부족’

5일 광주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에 5㎜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광주=이병석 기자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되는 광주·전남에 겨울비 소식이 들리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5일 광주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 이틀간 광주·전남 지역에 5㎜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 강수량은 16.7㎜를 기록하면서 평년의 24~41㎜보다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불어온 차고 건조한 바람이 영향을 미쳐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달 강수량도 평년(24.5㎜)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눈이 내린 날은 8.3일로 평년 같은 달 대비 이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최심적설량(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양)이 40㎝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 지역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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