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환자, 정상인보다 원형탈모 발생 위험 높아


전북대병원 교수팀, 치주염-원형탈모증, 편도질환-백반증 등의 영향관계 밝혀내

왼쪽부터 전북대병원 김종승(이비인후과), 박진(피부과), 남경화(피부과) 교수. /전북대병원 제공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종승, 피부과 박진-남경화 교수팀이 치주염이 원형탈모증 발생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와 편도질환이 백반증 발생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과 피부과 박진-남경화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 (NSC)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치주염이 원형탈모증 발생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유럽 피부과학회지 Journal of the European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Impact Factor 9.228)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게서 원형 탈모증 발생이 유의미하게 1.36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편도질환이 백반증 발생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인 Frontiers in Medicine(Impact Factor 5.058)에 게재했다.

편도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백반증 발생이 유의미하게 1.16배 더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편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백반증의 발생이 0.82배로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2020년 2월 국립대학 최초로 의료정보학 교실을 개설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약을 통해 의학 분야와 데이터 사이언스의 접목으로 질병 사이의 상관관계 및 병인 규명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통계학과 인공지능, 머신러닝에 대한 눈부신 연구 성과를 다수 발표해 낸바 있다.

scoop@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