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가두리양식장서 그물 점검하다 60대 다이버 숨져


A씨, 입수 후 1시간 가량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통영의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2일 60대 다이버가 그물을 점검하기 위해 입수했다가 숨졌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픽사베이

[더팩트ㅣ통영=강보금 기자] 경남 통영의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그물을 점검하기 위해 바다로 입수했던 60대 다이버가 숨졌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다이버 A(65)씨는 2일 오전 10시쯤 통영시 학림도 인근 가두리양식장의 그물을 점검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하지만 A씨는 1시간 가량이 지나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어장주의 전언이다.

이에 어장주는 해경에 신고했고, 출동한 해경은 구조대와 잠수요원 등을 투입해 해상과 수중 수색을 벌인 결과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가두리양식장 인근 수중에서 A씨를 발견 했다.

A씨는 발견 당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인근 원으로 옮겨진 A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해경은 어장주 등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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