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2023학년도 교육부 요청 연구학교 12교를 선정·발표했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요청 전북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공모에는 연구주제에 따라 최대 12: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4년 만에 재개된 연구학교 운영에 학교 현장이 관심이 뜨거웠다.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다문화학생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 개발=새만금초, 백운중(지정 기간 2년)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운영을 위한 나이스플러스 활용 방안=용산초, 옥봉초, 부안동초, 고창초, 장수초(지정 기간 1년) △교육과정적 통합을 위한 특수일반교사 협력 방안=익산맑은샘유치원, 당북초(지정 기간 2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대비 학생진로성장지원 중심 학교교육과정운영 및 학교운영 혁신방안=전주고(지정 기간 2년) △초등학교 학교급 전환시기 진로연계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구=봉서초, 부안초(지정 기간 2년) 등 12교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및 수업 요소’를 연구학교 지정 심사의 핵심 기준으로 삼아, 학교 운영의 중심은 교육과정-수업-평가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공모에 선정된 학교들은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공동연구-공동실천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고, 수업 공개와 협의 등을 통해 수업 개선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연구주제가 담긴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질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역량 신장을 꾀한다.
연구학교 운영과정에서 개발된 각종 창의․융합형 수업 모델과 자료들은 전라북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현장에 공유될 예정이며, 연구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모든 교사는 자신의 연구수업을 공개함으로써 동료 교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주현화 학교교육과장은 "도교육청과 교육연구정보원은 연구학교 지정 학교들이 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형식적인 절차와 업무부담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2024학년도부터는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주제들까지 더해져 연구학교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연구학교가 전북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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