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올 한해 정부 공모사업에 20건, 356억원 규모의 국도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계속사업까지 포함하면 54건, 2623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새로 선정된 공모사업은 농촌공간정비사업(250억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16억원) 등 주민생활 환경 개선사업이 주를 이룬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의 경우 2026년까지 신등면 모례리 일원에 귀농·귀촌 임대주택 등 주거단지와 경관인프라를 조성해 농촌공간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2025년까지 산청읍 내정마을의 빈집 철거, 노후주택 정비 등 마을환경 개선과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19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17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9억원) 등 지역개발 사업도 포함됐다.
노후 기반시설 성능개선지원 시범사업은 노후 제방인 신등면 상법천 성능개선을 통해 호우 시 월류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를 예방하고 기반시설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신안·생비량·신등면 지역의 주택, 공공, 상업건물 등의 대상시설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연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신등면 단계시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 등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산청군은 올 한해 정부와 경남도 등 각종 기관에서 시행하는 분야별 평가에서 12건의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승화 군수는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발휘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며 "산청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합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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