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지역구 국비 예산 110억원 챙겨


장성 심뇌혈관센터 건립, e-모빌리티엑스포 개최 등
담양 고서~창평 국지도 60호선 설계비...함평 월암 등 노후 하숙관로 반영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전략적인 예산 의정활동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구 8개 사업, 109억8천만원의 굵직한 예산을 챙겼다. / 이재호 의원실 제공

[더팩트 l 장성=김건완 기자]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전략적인 예산 의정활동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구 8개 사업, 109억8000만원의 굵직한 예산을 챙겼다.

이개호 의원실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에서 신규 반영 및 증액된 지역구 8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2809억원의 성과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예산은 장성 심뇌혈관센터 건립 25억원,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 개최 5억원원, 담양 고서~창평 국지도 60호선 설계비 2억원 등이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에도 8개 사업에 109억원에 이르는 역대급 국비 예산을 확보한 이례적 성과의 배경에는 치밀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먼저 "장성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 질병청이 사업비를 475억원에서 1094억원으로 증액해 타당성 재조사가 이뤄지면서 사업추진 지연이 우려됐지만 예산을 극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심뇌혈관센터 예산 반영은 타당성재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기재부 입장이 확고해 1년 이상 미뤄지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업추진이 늦출 수 없다며 ‘선(先) 예산반영 및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른 후(後) 집행’이라는 대안을 제시해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했다. △장성군과의 적극적 공동대응 △기재부 설득을 위한 합리적인 논리 마련 △보건복지위, 예결위 등 정치권 네트워크를 통한 적극적 협조 분위기 조성하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집중적으로 노력한 결과 막판 25억원을 확보해냈다.

또 지자체 주최 국제행사에 대한 국비 지원기간 3년 만료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 사업도 챙겼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상승세가 꺾인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가 재도약하기 위해 국가지원이라는 명분이 필요하다는 점을 꾸준히 설득함으로써 5억원의 이례적인 국비를 반영했다.

지역발전과 지역민 호응도가 높은 2건의 도로사업 예산 반영도 남다른 성과다. 창평~대덕 구간을 조기 확대해 6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반영될 수 있게끔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5차 국도 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된 담양 고서~창평 국지도 60호선 확장사업은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타 면제를 이유로 기존 고서~대덕에서 창평까지로 구간이 축소됐지만 2년 차인 내년설계비에 2억을 반영시켰다. 또 영광 백수 대신지구 국도 77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비 2억원은 백수해안도로가 서남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별개로 이 의원은 각 지자체의 내년 국비 예산 반영 요청이 많았던 하수관로 사업도 거들었다. 함평군의 2개 지구를 포함해 4개 군 4개소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 74억원을 증액 및 신규 반영했다. 함평군의 경우, 월암 등 8개소 노후관로정비 3억원, 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16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재부가 내년 사업 대상지역으로 기존 2개소가 이미 선정됐다며 추가선정과 증액에 난색을 표했지만, 이 의원은 농촌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노후관로로 인한 추가 처리비용 증가를 들어 추가 예산 반영을 끝내 관철했다. 이 밖에도 담양 무정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14억7000만원, 영광읍 하수관로 정비사업 41억7000만원이 국회에서 신규 및 증액 반영됐다.

이개호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미 있는 국비 예산확보를 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지역발전 예산확보 의지가 컸던 4개 군 군수님들의 발로 뛰는 노력과 상호 간의 적극적인 협력, 그리고 인간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 간 소통이라는 삼위일체가 주효한 결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3년에도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 및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4개 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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