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당초 어려운 재정 여건 탓에 2023년도 예산안 축소의 우려 속에서도 부산시의 경우 내년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는데 그 뒤엔 여야 가릴 것 없이 예산 확보에 열을 올린 현역 국회의원들의 숨은 공로가 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최종 국비 확보액 규모가 8조7350억원이다. 이는 올해 8조1592억원보다 7.1% 늘었난 수치다.

여야 현역 의원들이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이나 사업의 추진 동력을 실기 위해 예산 확보에 팔을 걷어 붙인 결과물이며, 역대 최대 규무의 국비 확보다.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구갑·5선) 국회의원은 2023년 국비 예산안 심의에서 부산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 예산 524억57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D) 사업'에서 380억원이, 그리고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사업'에도 4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김도읍(북구강서구을·3선) 의원은 부산시와 긴밀한 소통을 꾸준히 해오며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부산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예산 확보에 가교 역할을 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남구을·재선)은 '오륙도선' 트램 건설비 등 부산과 남구 발전을 위한 내년 예산 224억원을 확보했다.

같은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재선)도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25억원 등 지역 현안 사업 국비 617억8700만원을 확보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비 8조7000억원 시대 개막은 부산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다시 도약하도록 핵심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내년을 부산 미래 발전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보고 시민과 함께 발맞춰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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