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민선8기 첫 국가예산 역대 최대 1769억원 확보


중점관리사업 169개 사업비 확보...공모사업 전년대비 총사업비 673억원 증가 성과

27일 전북 남원시가 민선 8기 첫 국가예산을 역대 최대 1769억원을 확보했다. /사진=남원시 제공

[더팩트 | 남원=이경선 기자] 민선8기 전북 남원시가 추진중인 각종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가 확보한 2023년 국가예산은 총 3614억원으로 전년대비 407억원(13%)이 증가했다. 이 중 시가 중점 확보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확보한 국비는 1769억원으로, 올해 대비 64억원(3.7%)이 증가한 수치이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의 재정기조가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되고, 국회단계 정부예산 총지출 규모 순감 등 순탄하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는 평가이다.

그 이면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다. 최 시장은 취임 직후 국가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이에 세종사무소 기능을 확대하여 국가예산전략센터를 개소하고, 매주 부처와 국회 출장을 진행하며 발품행정을 직접 선보였다.

이에 더해 지역구 이용호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최경식 시장과 원팀 대응에 나선 결과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용호 의원은 남원시와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남원시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공모사업 선정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총사업비 기준 전년대비 673억원(44.8%) 증가하며 국가예산 확보액 증가를 이끌었다.

시가 각 분야별 확보한 중점사업 예산은 다음과 같다.

문화예술‧관광분야에서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23년 국비 35억원(총사업비 105억원)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30억원(79억원) △산악벽지용 친환경 전기열차 기술개발(R&D) 72억원(279억원) 등 33개 사업 356억원을 확보하여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도시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는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 건립 5억원(190억원) △2023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 3억원(30억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 1억원(150억원) 등 총 4개 사업 20억원을 확보하였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이 사업들은 하반기 부처 설득과정과 국회단계 심의 대응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그 의미가 크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5억원(490억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지원 6억원(12억원) 등 7개 사업 184억원을 확보하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사업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단계 2억원을 증액 반영시켰다.

미래농업 분야에서는 △방동지구 배수개선사업(총사업비 97억원) △농촌공간정비사업 3.8억원(50억원) △스마트 APC 지원사업 18억원(36억원) 등을 확보하여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촌 주거 환경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주 환경 분야에서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총사업비 489억원) △국지도 37호선(인월~아영) 2차로 확장 및 개량사업 2억원(453억원) △대곡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1억원(406억원) △주촌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4.8억원(396억원) 등을 확보하여 시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안전강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민선8기 첫 국가예산 확보인 만큼 남원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이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써준 이용호 의원에게 감사하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확보한 국가예산이 당면한 시민들의 어려운 삶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남원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쏟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을 조성하기 위해 미래 신성장 분야 등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 발굴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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