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총 사업비 1475억원 규모로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 완도군에 들어서는 국립난대수목원은 내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마친 뒤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해 2031년 개원할 예정이다.
381ha 규모에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수종의 적응변화 연구를 위한 ‘난아열대식물연구동’과 ‘아시아난대식물전시온실’, ‘사계절푸른 난대식생문화주제원’ 등 다양한 난대식물 보존 및 교육 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난아열대식물연구동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난대 식물자원의 지속적 보전을 연구하는 세계 수준의 수목원 조성을 위해 ‘식물생육 인공환경조성연구실(바이오트론)’이 들어선다.
또 난대 식물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발굴을 통한 바이오 산업화 지원과 난대수종을 활용한 전 국민 대상 사계절 푸른 수목원 교육 및 문화서비스 제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가 식물 보전체계가 완성됐다"며, "국립난대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한반도의 산림식물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보전해 미래세대에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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