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운행 중 테슬라 전기차 불…인명 피해 없어

26일 오전 6시 19분쯤 만덕2터널(미남로터리 방향) 입구에서 운행 중인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났다./부산 북부경찰서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26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9분쯤 만덕2터널(미남로터리 방향) 입구에서 운행 중인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전기차는 모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운행 당시 운전자는 차량에서 타는 냄새가 나 하차 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차량에 불이 났고, 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같은날 오전 6시 45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은 조만간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

한편, 전기차의 보급이 늘고 있는 동시에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 보면 최근 5년 동안 전기차 화재(지난 9월 기준)는 총 62건이다. 2017년 1건, 2018년 3건, 2019년 7건, 2020년 11건, 2021년 23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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