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최고 29.3㎝ 눈 왔다 ... 공연, 문화행사도 취소


광주시, 대중교통 증회 운행...문화 행사, 공연 취소

23일 13시 기준 최고 적설량이 29.3㎝인 가운데 광주시는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설로 크리스마스 공연과 행사 등이 연기 또는 취소되었다./ 뉴시스 제공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23일 광주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3시 기준 평균 적설량이 24.5㎝, 최고로 많이 쌓인 눈의 양은 29.3㎝라고 기상청이 밝혔다.

광주 동구 28.3㎝, 서구 24.1㎝, 남구 26.4㎝, 북구 29.3㎝, 광산구는 12.6㎝ 등이다.

현재 광주시는 527개 노선 685㎞에 제설작업을 실시했고 염화칼슘을 비롯한 제설제 1674톤이 사용되었다고 전했다.

시내버스는 45개 노선 441대가 운행 중에 있다.

폭설로 인하여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로는 전면통제 되었고 일반도로는 송강로 5.4㎞와 무등로 2.1㎞는 통제 중이고 북부순환로 3.6㎞와 서강로 0.5㎞ 는 해제된 상태다.

또한, 광주·여수공항에서는 항공기 각 15편·10편이 결항됐다. 무안국제공항도 김포·제주를 오가는 3편이 결항됐다.

광주시는 현재 대중교통(시내버스, 도시철도)는 증회 운행 중이고 가급적이면 개인 차량 운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설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송년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 및 공연도 연기 내지 취소가 되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광주·전남 곳곳에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각종 시설물 피해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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