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완도=최영남 기자] 전남 완도군은 2023년도 본예산이 640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494억원보다 912억원(16.6%)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6237억원(16.6%)으로 889억원이 증가하였으며, ▲지방세 259억원 ▲세외수입 125억원 ▲교부세 3068억원 ▲교부금 81억원 ▲국·도비 보조금 2319억원 ▲내부 거래 수입 382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22억원(15.4%)이 증가한 169억원 규모이다. 내년도 예산 편성은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민생 경제 살리기, 사회 안전망 강화 등 최근 높아진 군민 관심 분야를 적극 반영하였으며 재해재난 예비비 100억원을 편성해 도서 지역 가뭄 장기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둔 만큼 순 군비 자체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280억원 증가한 1066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연초부터 예산을 적극 집행하여 선순환 경제 유발 효과를 꾀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사업으로는 ▲고금 가교지구 지표수 보강 개발 사업(31억원) ▲노화 넙도 급수시설 공사(15억원) ▲친환경 유기질 비료 지원(12억원) ▲조업선단 전용 부두 보수(10억원) ▲노소보 생활권 연도교 건설 사업(10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체 예산의 25%인 1567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1365억원(21%), 환경 718억원(11%)이 뒤를 이었다.
안전재난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112억원이다.
완도군청 기획예산실 예산팀 관계자는 "편성된 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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