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흥=최영남 기자] 전남 장흥군이 우호 교류도시인 베트남 달랏시를 방문해 본격적인 수출 협의에 나섰다.
또한 군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특산물 수출 활성화와 교류방안 협의를 위해 베트남 달랏시 현지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의에는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를 비롯한 장용칠 장흥무산김㈜ 대표 등 장흥군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달랏시 대표단이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를 방문한 데에 대한 답례 방문으로 군 대표단은 제9회 달랏 꽃축제 개막식에도 초청됐다.
장흥군은 지난 11월 친환경 파래김, 도시락김, 자반 볶음 등 8개 가공식품 2톤, 2800만원 규모의 물량을 첫 수출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톤 티엔 산 베트남 달랏시장과 면담하고 장흥군 농·수·축·임산물 수출 및 판로 확대와 교류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장흥군 총무과 관계자는 베트남 달랏시 현지에 조성된 장흥군 특산물판매장을 방문해 품목 및 소비 성향을 분석하는 등 수출 본격화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어 달랏시 버섯연구소를 견학하여 교류 확대 방안 논의도 병행 추진했다.
또한 원광대 의료 대표단과의 동행을 통해 달랏시 보건소와 공동 운영 중인 원광대학교 한의진료센터를 방문했다.
이를 통해 30만명 이상의 달랏시의 인구에 접목시킬 수 있는 인적 교류 및 장흥군 미래전략산업인 통합의학·생물의약산업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는 "장흥군과 달랏시 양 지역은 서로 가지고 있는 유사한 자원이 많아 공동발전이 기대된다"며 "수출을 통해 무산김, 버섯 뿐만 아니라 장흥군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알려 농가소득을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내년 상반기 중 현지 베트남 달랏시에서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통해 특산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하반기에는 정식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지역 간의 교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