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 배추 캐나다 시장 공략한다...150톤 수출길 올라


해남 배추 캐나다 캘거리 첫 수출 선적식 개최

해남군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 배추 캐나다 수출 선적식/해남군 제공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21일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에서 캐나다 수출을 위한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적된 배추 물량은 18톤으로 앞으로 150톤의 해남 배추가 캐나다 수출길에 오른다.

이번 배추를 수출한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은 금년도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산물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된 법인으로 매년 3000여 톤의 해남 배추, 양배추, 양파 등 해남 신선 농산물을 동남아로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또 이번 캐나다 수출은 수출업체인 지앤티웨이사가 캐나다 캘거리의 A-MART와 배추 수출계약을 추진하면서 성사되었다.

또한 해남 배추의 브랜드 가치 제고로 A-MART에서 해남 배추 공급을 요청했고 다년간 배추 수출로 노하우가 있는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이 공급을 맡게 됐다.

앞서 지난 11월 캐나다 캘거리로 보낸 샘플 배추가 소비자의 높은 호응 속에 빠르게 소진되면서 내년 3월까지 해남 배추 150톤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 국내 배추가격이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수출을 통해 새로운 판로가 개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는 지중해 영농조합원들을 비롯하여 수출업체인 지앤티웨이 관계자, 해남군의회 이성옥의원과 해남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 배추 캐나다 첫 수출을 기념했다.

해남군청 유통지원과 유통정책팀 관계자는 "배추가격 하락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워진 상황에 캐나다 수출길이 새롭게 열려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해남 농산물의 신규 판로 개척 및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다양한 신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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