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신부동 먹자골목에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시는 지난 19일 천안시 신부동 공영주차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갖고 2024년까지 현 신안파출소 부지에 12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735㎡ 지상 7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하기로 했다. 주차빌딩은 235면의 주차장을 비롯해 노인정, 어울림마당 등을 갖춰 주차난 문제 해결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차타워 건립은 신부동 상인들의 숙원사업이다. 천안 최대의 유흥가이자 번화가인 신부동 먹자골목은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적다. 이로 인해 골목길마다 주차된 차량으로 차량은 물론 사람의 통행조차 어려운 악순환이 계속됐다. 여기에 2019년 골목 내 보행 개선사업이 진행되면서 차량진입이 더욱 어려워졌다.
시는 2018년부터 주차장 건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다. 천안공고 지하주차장화를 비롯해 현 청소년지원센터 부지 내 주차타워 건립, 먹자골목 내 지하주차장 건립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신안파출소를 도솔공원 주차장 인근 부지로 신축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안을 확정했다.
박상돈 시장은 "그동안 주차난으로 침체했던 신부동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신부동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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