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모두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행복한 정읍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정읍시 인구는 2022년 11월 말 기준 10만 5,176명이다. 이 중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만 1,259명(29.6%), 장애인 인구는 9,996명(9.5%)이다.
노인과 장애인 인구가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시는 2023년 노인 · 장애인 관련 예산 1,800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시는 ▲사회복지시설 평가 우수시설 인센티브 지원사업 ▲장애인 · 노인 전동보조기기 보험료 지원사업 ▲ 소규모 점포 경사로 보급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의 고독사 예방 등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인 ‘응급 안전 · 안심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보행 보조기를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해 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노인 · 장애인 시설단체를 대상으로 2023년 신규 복지 시책을 전달하고, 민 · 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 시책 수립을 위해 시설단체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학수 시장과 노인시설단체장, 경로당 분회장, 장애인시설단체장 등 6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시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홍보와 제도개선 의견 수렴 등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노인 · 장애인 복지 사업 추진과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시설단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했다. 시설단체 관계자들은 운영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근무환경 실태 등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 나갔다.
이학수 시장은 "2022년 노인 ·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주신 시설 · 단체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새로운 복지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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