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충북 옥천군은 2023년도 결식아동 급식 지원단가를 한끼 7000원에서 9000원으로 200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분기 통계청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보다 9.9% 상승했다. 또 행정안전부 등 자료를 보면 내년도 예상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5% 적용하면 8000원으로는 식당에서 제대로 된 한 끼조차 먹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옥천군은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급식단가 현실화에 나섰다.
옥천군은 급식단가를 지난해 9월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해 1월엔 7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2000원을 인상해 9000원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한 끼 8000원보다 1000원 높은 금액이며, 충북에선 최고액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치솟는 물가상승을 감안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단가 인상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행복 드림 옥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은 저소득 등 취약계층 아동의 결식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 도모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525여명이 지원받고 있다.
향수OK카드를 통해 정책발행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아동의 선택권 보장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