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시의 자살과 범죄 안전지수가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2021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자체의 안전수준 등을 나타내는 2022년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의10에 따라 분야별 안전수준을 1~5등급으로 진단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으며 등급이 낮을수록 안전하다.
대전은 2등급을 받은 생활안전을 제외하고 감염병(3등급), 범죄(4등급), 교통사고(4등급), 화재(4등급), 자살(5등급) 분야에서 안전망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다.
특히 자살 관련해서는 8개 특·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5등급을 받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동구의 등급 개선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신도심인 서구와 유성구가 원도심인 중구, 동구, 대덕구보다 좋은 등급을 받았다.
동구는 범죄 분야에서 2단계(4등급→2등급) 향상을 포함해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감염병 분야에서 1단계씩 등급 향상을 이뤄냈다. 전국 244개 지자체 중 5개 분야에서 등급 개선이 이뤄진 곳은 동구가 유일하다.
다만 자살 분야에서 최하 수준인 5등급을 유지해 이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다.
서구와 유성구는 6개 분야에서 2등급 또는 3등급을, 동구를 비롯해 중구, 대덕구는 3~5등급을 받았다.
이번 2022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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