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의 신부동·원성동 일원 오룡지구가 15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특화재생형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18년 신부동 일대에 위치한 대전지법 천안지원과 대전지검 천안지청 등 공공기관이 청수동으로 이전하면서 몰락한 도심을 다시 일으키려는 것이다. ‘지역의 가치를 담은 골목문화 로코노미 오룡지구’를 주제로 라이프스타일·문화·예술 기반의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사업비 33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21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와 함께 오룡지구 일원에 현재 진행 중인 오룡경기장 민·관협력형 리츠사업, 신부행복주택 건립사업, 신부문화회관 신축 등과 연계한 각종 거점시설 조성하고 기반 시설을 정비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신부동, 원성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으로 쇠퇴한 법원거리가 천안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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