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상반기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 본격 착수…2026년 완공 목표


옛 창원지법 진주지원과 창원지검 진주지청과 자유시장 일원 약 20만㎡ 규모
원도심과 상생 발전 기대, 하대지구도 준비

조규일 진주시장이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진주시 상대지구가 2022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2019년 성북지구, 2020년 강남지구, 2021년 중앙지구에 이어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옛 창원지법 진주지원과 창원지검 진주지청과 자유시장 일원에 국·도비원 등 모두 185억원을 들여 약 20만㎡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진주시청이 입지한 행정 중심지에 있으나 2014년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과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이 신안동으로 이전해 도심의 활력 회복이 필요한 상태였다.

진주시는 옛 창원지법 진주지원과 창원지검 진주지청 부지 내 위치한 지역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지역혁신청년센터의 창업 지원과 2025년 신축 이전 예정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의 평생학습 교육 기능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했다.

진주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 마스터플랜/진주시 제공

시는 청년인구를 유입하고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늘어나는 다문화·외국인과 함께 자유시장과 주변 골목상권을 특화하여 성장하는 상대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진주시는 이번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체계적으로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남강을 중심으로 남강 북쪽 원도심 중심축인 성북지구의 역사·교육기능, 남강 남쪽 원도심 중심축인 강남지구의 문화·예술기능, 원도심 연결고리에 해당하는 중앙지구의 상권 활성화 기능을 연결하고 도동 지역인 상대지구의 창업 지원과 교육,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상권 특화기능을 통해 원도심과의 활발한 교류로 상생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규일 시장은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 선정과 함께 하대지구 도시재생사업도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주민, 청년, 다문화인, 외국인, 소상공인,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소통하고 협업해 최선의 도시재생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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