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새해부터 충북 옥천군의 각종 제도와 시책이 바뀐다.
학대 피해 아동쉼터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정규 직원에 한해 매월 7만 원의 장려수당을 지급한다. 시설에서 분기별로 운영 보조금 신청 시 추가로 신청을 받는다.
옥천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비전교육’도 신설됐다. 생애주기별 맞춤교육 일환으로 자기 주도적 미래 설계 확립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다양한 실로 설계를 해준다.
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도 확대된다. 올해는 만 9~24세 중위소득 72% 이하 위기 청소년 11명에게 1000만 원을 지급했지만 내년부턴 중위소득 100% 이하로 완화되고 금액도 1800만 원으로 늘어난다. 혜택은 10여 명이 볼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 선정기준 완화와 지원금 확대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옥천고와 산과고, 청산고 3학년 재학생이 운전면허 취득 시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접수는 내년 3~4월과 7~8월에 진행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오지 거주 고등학생들에게는 1인당 월 15만 원 상한의 택시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옥천군 소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학교 반경 2km 이상인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또 하교 이후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되는 지역 또는 대중교통 운행 노선으로부터 도로상 거리로 1km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다.
옥천군에 공장을 둔 기업에 한해 국내‧외 기업박람회 참가비도 지원한다.
국내 박람회의 경우 부스비, 장치비, 홍보비 등 최대 200만 원을 준다. 국외는 최대 500만 원을 지급한다. 총사업비의 최대 80%를 보조한다. 신청은 옥천군청 경제과에 방문해 하면 된다.
소상공인 경영개선 지원사업의 심사기준도 완화돼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국세와 지방세를 포함한 납부세액이 300만 원을 넘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내년부턴 500만 원 초과자로 완화된다.
옥천군에서 3년 이상 거주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상시 근로자 수가 3명 미만인 소상공인에게 사업비의 80% 내에서 최고 2000만 원까지 경영환경 개선사업비를 지원한다. 옥외 간판 교체, 생품배열 개선, 인테리어 개선, 노후설비 및 비품 교체 등이다.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지원금도 소폭 확대된다. 올해의 경우 업체당 2500만 원이었지만 내년엔 3000만 원으로 소폭 늘어난다. 이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복지 편익과 작업환경 개선으로 기업의 경영활동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년 이상 옥천군에 거주한 만 63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당초 만 65세 이상이었던 조건이 완화된 것이다. 통증 완화와 합병증 감소로 건강수명 연장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군 김두용 홍보팀장은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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