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된 차순도 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메대시티대구협의회장)에 대해 부적합 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14일 논평을 통해 주장했다.
민주당이 지적한 백신 도입 논란은 지난해 대구시가 정부를 통하지 않고 별도로 화이자 백신을 도입하려다가 한국 화이자 제약 측이 승인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이 나오며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사안이다.
당시 중앙 정부까지 나서서 대구시 자체적으로 백신 도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배후설이 누구인지 논란이 있었다.
대구 민주당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구시민의 목숨을 가지고 사기극을 벌인 주도적 인물이 보건산업진흥원장에 임명된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차 원장이 보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복지부의 발표가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경쟁력 강화가 아니라 국제 사기 경쟁력 강화가 아닌지 강한 우려를 표한다. 보건복지부는 즉각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