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육용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 발생…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


검사결과 H5형 AI 항원 검출, 확진 여부 1~3일 소요
확진될 경우 경남도 가금농가 첫 발생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 검출)이 발생,초동방역팀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 검출)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3일 걸릴 예정이며 확진될 경우 올해 동절기 이후 가금농가로서는 첫 발생이다.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1km지점에 있는 육용오리농장에서 지난 해 1월 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

경남도는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의사환축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사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H5항원 검출 즉시 추가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살처분전문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살처분 작업을 개시하고 24시간 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1만 6000마리의 육용오리를 포함해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500m내 전축종과 1km내 오리를 사육하는 가금사육농가 5호, 5만 8000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한다.

전체 살처분 대상은 전업규모 육용오리 농장 4호와 소규모 닭 사육농장 2호를 포함해 6농가에 7만 4000마리 정도다.

또 10km 방역대내 가금류 354농가에서 사육 중인 25만 1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주요거점마다 통제초소 5개소를 설치하고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이나 시설이 확인될 경우 즉시 이동제한과 예찰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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