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놓 수 있도록 '유아동네숲터'를 확대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아동네숲터는 별도의 인공시설 없이 유아들이 쉽게 갈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공간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 교육기관뿐 아니라 가족 동반 어린이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산림교육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부터 향후 5년간 10개소의 유아동네숲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구좌읍 평대리 비자숲힐링센터와 표선면 가시리 사려니숲길 내 자연 놀이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또한 내년에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유아동네숲터 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아동네숲터 조성에 있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이 찾아가기 쉬운 장소로 대상지를 선정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와 공유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자연 그대로 숲속에서 자연물을 직접 접하고 체험하며, 숲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의 놀이공간인 유아동네숲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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