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의 유관순열사사적지와 아우내장터 등이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천안시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한 ‘스마트 유관순열사기념관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증강현실(AR)과 게임, 미션, 웹툰, 애니 등 융복합 콘텐츠와 오디오가이드 등을 구축해 유관순열사사적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역사현장 12곳에 담겨있는 역사 이야기를 담았다.
기념관부터 생가, 초혼묘, 추모각 등 12곳에서 모바일 앱 ‘유관순을 찾아 떠나는 AR미션투어’를 실행하면 증강현실을 통해 유관순 열사의 어린 시절부터 순국까지의 과정을 문화유적과 함께 느낄 수 있다.
또 아우내 장터에서는 만세를 부르며 행진하는 군중을 만날 수 있으며, 헌병주재소가 있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는 만세운동 당시 긴박했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AR 콘텐츠 외에도 각 문화유적에 관한 역사 해설도 제공한다.
나시환 사적관리과장은 "완성도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구축해 새롭게천안 2경으로 선정된 유관순열사사적지 역사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관람객에게 즐겁고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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