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 무형문화재 ‘매사냥’ 공개시연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대청호 인근의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개최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매사냥 공개행사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매사냥 보유자 박용순 응사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진행한다.
매사냥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사냥매들의 퍼레이드, 매를 훈련시키는 과정과 매가 사냥하는 현장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매를 비롯해 보라매, 황조롱이 등 박용순 응사와 평생을 함께한 맹금들의 힘찬 날개짓을 직접 볼 수 있다.
매사냥 전통은 60여개 국가에서 이어지고 있고 2010년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가 공동 신청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내에선 대전과 전북 진안에 단 2명의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있다.
박용순 응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대청호에서 창공을 가르는 매의 시원한 비행을 보며 그동안 움추렸던 일상에서 벗어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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