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화순=허지현 기자] 전남 화순군은 오는 8일부터 ‘빈 용기 반환수집소’(수집소)를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빈 용기 보증금제도는 주류나 음료의 판매가격에 빈 용기 값을 포함해 소비자에게 판매한 후 소비자가 빈 용기를 소매점에 반환할 때 보증금을 환불해 주는 제도다.
그동안 마트,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1일 최대 30병까지만 교환이 가능해 다량으로 반환하는 주민은 여러 곳을 방문해야 했고, 소매점은 적재 공간 부족, 업무 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화순군은 화순읍 만연지구 공용주차장에 수집소를 설치하고 소주병, 맥주병 등 보증금 대상 제품을 반환, 보증금 환불 업무를 추진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깨진 병, 참기름병, 담배꽁초 등 이물질이 혼입된 병, 수입 맥주병, 업소용 병은 반환받지 않는다.
화순군 관계자는 "다량의 빈 용기를 반환하길 희망하는 군민께서는 반환수집소를 이용해 달라"며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기 위한 빈 용기 회수·재활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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