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미술관 박물관 및 공원 등이 결합한 전국 최초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 윤곽이 이달 중 공개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국내를 포함해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 37개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국내·외 총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8일 설계공모 규정 및 지침과 관련 법규 등을 검토하는 기술 심사를 거쳐 12일과 16일 두 차례로 나눠 본심사를 진행한다.
1차 본심사에서 5개 작품을 선정한 후, 2차 본심사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2차 본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하며, 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최종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상자 4개 작품에는 40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차등으로 총 1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작품접수에 응모해 주신 국내·외 많은 건축가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심사위원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 걸맞는 설계작품이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업파크 조성사업은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 사업으로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연면적 4만181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사업비는 총 2014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1814억원)이 투입되며,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해 2024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공사 및 개관준비 등을 거쳐 2027년 5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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