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체육회장 선거 백승균.·차경래 2파전


백승균 현 체육회장 "한국체대 홍성 이전 유치"
차경래 전 수석부회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유치"

홍성군 체육회장에 출마선언한 백승균 현 체육회장(왼쪽)과 차경래 전 수석부회장(오른쪽).

[더팩트 | 홍성=최현구 기자] 오는 22일 치러지는 충남 홍성군 체육회장 선거가 현 체육회장과 전 수석부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홍성군 체육회 전 수석부회장을 지낸 차경래 씨는 7일 홍성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차경래 전 수석부회장은 "홍성군 체육회가 홍성군민과 생활체육인을 위한 체육회의 기능보다 엘리트체육 위주의 소수를 위한 체육회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온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홍성군에 일조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현 불가능한 보라빗 청사진에 현혹될 군민과 체육인은 이제 없다"며 "실현 가능하고 반드시 필요한 몇 가지 공약을 통해 체육인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3500석 규모 다목적 체육관 건립(국비 및 지방비) △연 15회 이상의 전국 규모 체육행사 유치(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체육회 가맹단체 지원 확대(용품 및 대회 참가비 지원) △군 외 지역 대회 참여 교통편의 지원을 위한 미니버스 구입(25인승) △체육회 종목단체 비용 정산회계업무 및 정산업무 지원이다.

앞서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은 지난달 22일 한국체대 홍성 이전 유치를 약속하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백 회장은 "지난해 2월 9일 보궐선거를 통해 체육회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했다"며 "홍성군 체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다시 한번 홍성 체육을 위한 힘찬 도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약으로 내세운 한국체대 이전과 관련해 "쉽지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겠다. 홍성과 충남체육 발전을 위해 한국체대 이전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한국체육대학 홍성 이전 유치 △홍성군체육회관 건립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한 체육장학재단 설립 △중학교 축구부 야구부 창단 △생활체육회 위상 정립 △체육인 한마당 축제 개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학교 체육관 사용 지원 △여자씨름부 창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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