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달서구의 한 제지 공장에서 불이 나 5명이 다치고, 7개 업체가 피해를 입었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56분쯤 대구 달서구 월암동 성서공단 내 한 제지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50분쯤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10대와 인력 328명을 투입했다.
이날 오전 4시 28분쯤 큰 불길을 잡고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진화 중이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대원 2명이 화상을 입는 등 모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인근에 있는 7개 업체까지 불길이 번져 공장 9동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불에 탄 종이 분진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 대구 전역으로 확산됐다며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