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민선 8기 공약 실천 ‘주민배심원단 직접 참여’


지난 5일부터 공약 실천계획 점검 주민배심원단 운영

장흥군 주민배심원단 회의/장흥군 제공

[더팩트ㅣ장흥=최영남 기자] 전남 장흥군 민선 8기 공약 실천계획 수립 과정에 군민이 직접 참여한다.

군은 공약 실천계획 수립 과정의 민주성 제고를 위해 지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주민배심원 제도는 공약 실천계획 수립 과정에서 군민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행정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군민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군정 운영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앞서 장흥군은 지난 11월 공약 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하여 만 18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ARS를 통한 무작위 설문을 거쳐 성별·나이·지역을 고려하여 주민배심원 31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주민배심원 위촉, 매니페스토 역량 강화 교육, 활동 및 역할 교육, 분임 토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배심원단은 앞으로 오는 12일 2차 회의, 19일 3차 최종회의를 통해 민선 8기 장흥군의 공약 실천계획에 대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최종 권고안을 장흥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군은 권고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내년 초, 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1차 회의에 참석한 주민배심원들은 "군민이 직접 군수의 공약에 대해 토론하고 점검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민들을 대표해서 참여한 만큼 군민들의 생각과 의사가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민선 8기 군정의 목표는 어머니 품 장흥 구현을 통해 우리 장흥을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고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공약 실천계획 수립은 이를 위한 로드맵을 그려가는 과정인 만큼 회의를 통해 도출된 주민배심원 여러분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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