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성·영천=김채은 기자] 경북 의성과 영천에서 화재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1억 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9분쯤 의성군 점곡면의 한 돼지 사육 농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 인력 31명을 투입해 전날 오후 9시 34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돈사(540㎡)와 자도 600두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1억2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5분쯤 영천시 야사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음식물 조리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2대, 인력 30명을 투입해 진화할 예정이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자체 진화된 상태였다.
이 불로 거주자 A씨(30대·베트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주택(24㎡)과 가전제품,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추산 2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 사고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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