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탈공연박물관, 공립박물관 등록


근·현대를 아우르는 각종 공연예술 자료 보관

남해탈공연박물관 전경/남해군 제공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경남 남해군은 남해탈공연박물관(구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이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이동면 옛 다초분교 건물을 활용해 개관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국내 연극계의 거목인 고 김흥우 교수(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가 평생 수집한 공연예술 관련 자료 3만여점을 기증함으로써 설립됐다.

현재 세계에서 수집한 탈과 인형 등을 주요 전시품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수장고에는 우리나라의 근·현대를 아우르는 수 만점의 각종 공연예술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남해군은 지난해부터 소장하고 있는 각종 공연예술자료의 보관과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박물관 등록사업을 추진, 지난달 박물관 등록이 완료됐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박물관 등록을 통해 남해탈공연박물관의 공식적인 지위를 마련하였을 뿐 아니라 각종 공모사업, 국·도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해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시환경 개선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공연예술 전문 박물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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