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시교육청 콜센터(1396) 상담사와 전 직원의 자살 위기 호소 등 고위험군 전화 상담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비영리 시민 단체 ‘부산 생명의 전화’와 함께 정기적인 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시교육청 전화 상담사와 직원들의 고위험군 전화상담 중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 시키고, 112 등 유관 기관에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콜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첫 연수를 운영하며, ‘부산 생명의 전화’ 문갑수 상담실장이 나와 고위험군 상담자 응대 방법 등을 안내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산교육 콜센터 상담사들은 전화상담 후 상담자에게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는 전문 인력으로, 이 연수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교육청은 또 전 직원 대상 ‘자살예방 전화응대 매뉴얼’도 마련한다. 이는 전문 상담이 어려운 평일 야간과 휴일에는 ‘위기상황 대비 전화응대 매뉴얼’을 보급해 당직근무자의 대응력을 키워주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 이번 연계를 통해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알고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돕는 생명지킴이가 되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 하지 않는 부산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생명의 전화’는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실을 운영하고, 다양한 생명 존중·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시민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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