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구미=김채은 기자] 경북 구미에서 체험학습 초등학생을 태운 버스 안에서 음란 동영상이 재생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구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구미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30여명을 태운 버스 안 TV 모니터에서 음란동영상이 재생돼 학생들이 충격에 빠졌다.
버스는 부산에서 당일 체험학습을 마치고 구미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조사 결과 버스 운전기사의 휴대전화가 모니터에 연동되면서 음란영상이 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과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학교 측과 협의해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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