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단국대 천안캠퍼스 이병선 교수팀이 이차전지 성능을 대폭 높인 음극재 개발에 성공했다.
1일 대학에 따르면 연구팀은 양극재에서 활용되는 구 형태의 마이크로 이차입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존 하드카본 계열 음극재보다 출력과 수명이 뛰어난 음극재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음극재는 고속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78%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500회 이상 충·방전을 반복해도 초기 배터리 용량의 84%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화공 분야 세계적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상용화된 양극 소재 구조적 장점을 활용해 음극재를 새롭게 설계했다"며 "음극재 입자 크기 조절이 가능해 양산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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