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국내 1위 생수인 제주삼다수가 전세계 단일국가 인구수로는 중국과 더불어 빅2 중 하나이자 14억명의 거대시장인 인도 수출길에 올랐다.
제주개발공사는 1일 제주항에서 인도 수출을 위한 선적식 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8월 인도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인증을 신청한 수 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인증을 받아 수출 자격을 획득했다.
현재 인도 생수 시장은 로컬 생수를 중심으로 150여개의 생수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안전한 식수 부족 등으로 생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기준 생수시장 매출은 2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8% 성장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도 선적 물량은 45t이며, 내년 200t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델리와 뭄바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시장을 우선 타켓팅하고, 현지 편의점과 고급호텔, 항공사를 중심으로 로컬시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인의 생명수였던 제주지하수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중국에 이어 거대 시장인 인도에 첫 수출을 시작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국민 브랜드로서 제주삼다수의 수출 활성화뿐 아니라 인도 내 K-푸드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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