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도=최영남 기자] 전남 진도군이 농어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31명을 초청, 입국시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해 진도군-필리핀 리잘시 간 MOU를 체결, 모집 후 절차를 밟아 필리핀 계절근로자 31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어촌이 처한 현실에 도움이 될 수 있게 5개월 내 단기간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또한 기존에 있던 계절근로자 4명을 포함한 35명은 해조류 양식장이 있는 어가에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방식 등으로 입국한 59명은 농가에 배치돼 총 94명의 계절근로자가 일손이 필요한 농․어가에 배치됐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우리 군이 처한 농․어촌 일손 부족 상황에 단비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어촌 경영 안정과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연말까지 58명을 추가 입국시켜 30 어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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