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대구지하철이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이하 지하철노조)과 대구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가 11월 30일 파업을 하루 남겨두고 극적 타결을 하면서 정상운영된다.
앞서 지하철노조는 시민안전을 강조하며 현행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 근무형태로 전환을 요구했으나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파업 하루 전까지도 회의를 계속했다.
교통공사 측에 따르면 장기간의 논의끝에 양측은 가장 쟁점 사안인 4조 2교대 근무제도와 관련해 ‘노사 양측이 노사공동협의체를 통해 심도있게 협의해 문제가 없다면 오는 7월 중 시범 실시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해 극적으로 노사협상을 타결했다.
이외에도 노사공동협의체를 월 1회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기관사 및 운행관리원 처우개선, 휴일수 조정 등 다양한 근무형태 변경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같이 고민하고 힘을 모아 극복하고자 하는 노사간 의지가 절실히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양측이 힘을 모아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대중교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